
7개월차에 들어서자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차까지는 분명히 변화가 느껴졌는데, 이 시점부터는 그 흐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변화가 멈춘 것인지(정체기), 아니면 그렇게 느껴지는 구간인지 7개월차에서 겪은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7개월 차 핵심 요약
- 변화가 멈춘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였습니다
- 조명과 환경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 정수리뿐 아니라 M자 진행도 함께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니클로 피팅룸, 그 조명 아래서
6개월 차에 가르마가 보이기 시작하며 생겼던 자신감이 한순간에 무너진 날이었습니다.
- 피팅룸 조명 아래서 비어 보이는 정수리를 확인
- 정수리 탈모 관리의 결과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7개월차 상태 정리
- 강한 조명에서는 여전히 두피가 비쳐 보였습니다
- 정수리 외에도 앞쪽 M자 라인의 탈모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차 자신감 vs 7개월 차 현실 분석
자만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상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 구분 | 6개월 차 (희망) | 7개월 차 (현실 직시) |
| 정수리 상태 | 가르마 라인이 보이며 효과를 확신함 | 강한 조명 아래서는 여전히 휑한 빈자리 확인 |
| 인식 범위 | 정수리 개선에만 전적으로 집중 | 양옆 라인이 밀려 올라간 M자 탈모 실체 확인 |
| 촬영 조건 | 변화가 잘 보이는 각도 위주 | 빛이 잘 드는 창가 자연광 아래 적나라한 촬영 |
| 마인드셋 | “나 좀 효과 있네?”라며 해이해짐 | “아직 갈 길이 구만리”임을 인정하고 겸손해짐 |
정체기 후기
7개월 차, 어느덧 계절은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덥던 여름에 시작했는데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머리에 약을 발랐습니다.
지난 6개월 차 포스팅을 쓸 때만 해도 가르마 라인이 슬슬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이번 7개월 차에 현실을 직시하게 됐습니다. 탈모 관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9년 1월 5일의 기록
며칠 전, 기분 전환 겸 옷을 사러 유니클로에 갔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을 들고 피팅룸에 들어갔는데 수직으로 꽂히는 조명 아래 비친 제 정수리를 정면으로 보게 됐습니다.
“내 머리가 아직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여전히 휑했습니다. 6개월 차 사진 찍을 때 가르마 생겼다고 좋아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분명 처음보다는 좋아진 게 맞는데, 그 밝은 조명 아래서는 숨길 수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새로 산 옷을 입어보기도 전에 조용히 모자를 다시 집어 들고 깊게 눌러썼습니다.
M자 탈모 발견
거울을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그동안 외면했던 M자 탈모의 실체도 확실히 봤습니다.
제 이마가 원래 좀 넓은 편이라 그러려니 하며 살았는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이마 양옆 라인이 예전보다 훨씬 뒤로 밀려 올라가 있었습니다.
정수리 쪽이 워낙 급해서 거기만 신경 썼더니, 앞 라인도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던 겁니다.
M자 탈모는 탈모약도 중요하지만 모발이식으로 극복한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지금 관리하던데로 정수리를 집중적으로 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2월 12일의 기록
피팅룸에서 현실을 마주하고 나니 이번 달 사진은 예전처럼 잘 나오는 각도를 찾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냉정하게 제 상태를 보고 싶어서 빛이 아주 잘 드는 창가 자연광 아래서 촬영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두피가 아주 환하게, 비어있는 부분이 적나라하게 나왔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현실을 마주하고 나니 마음은 편합니다. 어설프게 좋아진 모습만 보면서 자만하기보다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인정해야 동기부여가 더 잘 될것 같았습니다.
상심이 큰 만큼 오기도 더 생깁니다
이번 달은 심리적인 타격이 좀 있었습니다. 만약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면 “역시 안 되나 보다” 하고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상심이 큰 만큼 오기도 더 생기네요. 효과가 아예 없었던 게 아니니까,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어디까지 좋아지나 한번 보자” 하는 의지가 생깁니다.
병원 치료나 수술은 제 형편에 여전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미녹시딜 한 통, 탈모약 한 알, 그리고 비오틴 한 알은 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노력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미련해 보일지 몰라도, 저는 이 가성비 홈케어의 힘을 끝까지 믿어보려 합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관리해 보려 합니다.
정신 번쩍 차리고 다음 달로 갑니다
자신감이 좀 꺾이긴 했지만,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자극을 받은 게 다행입니다. 7개월차는 효과가 사라진 시기가 아니라,
현실을 더 정확하게 보게 되는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이후 결과를 크게 좌우할 것 같습니다.
딱 지치기 쉬운 7개월 차였는데, 피팅룸 조명이 제 정신을 번쩍 들게 해줬네요. 앞으로 남은 5개월은 죽었다 생각하고 홈케어에 전념하려 합니다..
피팅룸의 조명 아래서 머리가 아니라 리얼 피팅을 하는 날이 언젠간 오겠죠? 제발 오길 바라며 이번 달도 열심히 정수리를 보살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하지만 그래도 화이팅 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결국 어떻게 됐을까?
여기까지 보셨다면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1년 후 실제 결과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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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책 고지: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콘텐츠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탈모 치료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