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점에서는 변화보다 유지에 가까운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초반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지만, 이 시점부터는 같은 관리를 반복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효과가 더 좋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10개월차 상태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0개월 차 핵심 요약
- 눈에 띄는 변화는 줄어들고 정체기가 유지되는 구간이었습니다
-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개선 속도가 매우 느려졌습니다
- 노력 대비 체감되는 변화가 적어 심리적으로 허탈함이 있었습니다
-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 관리로 인식이 바뀌는 시점이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300일의 기록
- 혼자만의 관리가 아닌 타인과 공유하는 기록이기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자신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 관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본인만의 기록 공간을 만들어 댓글과 응원을 동력 삼을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9개월 차 vs 10개월 차 비교 분석
정체기에 머물러 있는 현재 상태를 냉정하게 대조해 보았습니다.
| 구분 | 9개월 차 (회복기) | 10개월 차 (정체기) |
| 변화 속도 | 바깥쪽 모발부터 굵어지는 것이 보임 | 나빠지진 않았지만 변화가 매우 미미함 |
| 정수리 상태 | 중앙 부분의 밀도 개선을 간절히 바람 | “여기가 끝인가?” 싶을 정도의 정체감 |
| 심리 상태 | 7개월 차 현타 극복 후 기대감 상승 | 노력 대비 짠 보상에 씁쓸함과 허탈함 |
| 미래 전략 | 1년 목표 완주에 집중 | 평생 장기전 모드로 마음가짐 전환 |
효과가 더 좋아지지 않는 이유
이 시점부터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보다는, 이미 올라온 모발이 유지되는 단계에 가까웠습니다.
초반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지만,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변화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구간이었습니다.
또한 정수리 중앙처럼 진행이 더 심했던 부위는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같은 관리를 유지하더라도 이전처럼 빠른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실재 후기
10개월의 감격, 그리고 기록의 힘
드디어 앞자리가 바뀐 10개월 차가 되었습니다. 처음 정수리 탈모를 확인하고 거울 보기도 싫어하며 절망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자릿수 달력을 넘기고 나니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사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블로그에 남기는 이 기록 덕분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만 끙끙 앓으며 관리했다면 아마 진작에 귀찮아서 포기했거나, 며칠 바르다 말다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누군가 제 기록을 지켜봐 주신다는 생각에 나름의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혹시 지금 관리를 시작할까 말까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신다면, 탈모 카페나 개인 커뮤니티에라도 꼭 본인만의 기록을 남기면서 해보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가끔 달리는 응원의 댓글 한마디가 생각보다 엄청난 힘이 되고, “이번 달은 변화가 어떨까” 기대하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관리를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2019년 4월 13일의 기록
지난 9개월 차에는 결혼 준비라는 핑계로 마음이 좀 해이해졌던 걸 고백했었습니다.
머리숱이 조금 생겼다고 방심했던 제 자신을 다잡고 다시 미녹시딜과 탈모약, 비오틴 루틴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당시에는 정수리 중앙 부분의 밀도가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와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라는 간절함이 컸습니다.
그래도 7개월 차에 느꼈던 현타를 극복하고 조금씩 차도를 보였기에, 10개월 차에는 뭔가 드라마틱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한 달을 보냈습니다.

2019년 5월 15일의 기록
이번 달 사진을 찍고 나니 솔직히 조금 허탈한 기분도 듭니다. 관리 중반부까지는 거울을 볼 때마다 “오, 달라졌는데?” 싶은 확연한 변화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은 변화가 너무 미미합니다. 상태가 나빠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좋아지지도 않은… 딱 그 정체기에 머물러 있는 느낌입니다.
똑같이 약 먹고, 미녹시딜도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발랐는데 왜 때문에 이럴까요?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비해 이번 달 보상은 유독 짜게 느껴집니다.
목표한 기간이 이제 딱 두 달 남았는데, 제 정수리는 “여기까지가 끝인가?”라고 묻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몸이 반응하는 속도가 이런 것을요. 일단 남은 기간도 묵묵히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10개월차 상태 정리
- 9개월 대비 눈에 띄는 밀도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 정수리 중앙 부분은 여전히 약한 상태였습니다
- 전체적인 상태는 유지되고 있었지만, 개선 속도는 매우 완만했습니다
- 관리 중단 시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체감하는 시기였습니다
일단 끝까지 갑니다
보상이 좀 짜긴 해도 여기서 멈출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일단 시작했으면 끝은 봐야죠. 여기서 그만둬버리면 지금까지 10개월 동안 들인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효과가 조금 적다고 관리를 포기해버리면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제 두피뿐이니까요.
사진을 찍고 기록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건 1년짜리 프로젝트가 아니라 평생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요.
지금 조금 좋아졌다고 관리를 멈추면 다시 예전의 그 휑한 상태로 돌아갈 게 뻔하니까요.
이제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기전 모드로 마음가짐을 아예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습관처럼 약을 바르고 먹는 일상이 제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장기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공식적인 ‘발모킹’의 후기 게시글은 12개월까지만 집중적으로 올려보려 합니다. 1년이라는 데이터가 쌓이면 저 스스로도 확신이 생길 테니까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처럼 매달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관리는 꾸준히 이어가면서 아주 가끔씩 변화된 근황을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10개월차는 변화가 끝난 시기가 아니라, 속도가 느려진 상태를 받아들이는 구간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 유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늘의 한 줄을 남기자면, 역시 “탈모 관리는 장기전이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12개월 간의 변화 과정과 최종 결과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1 년 최종 결과 보기 12개월 후기, 정수리 탈모 어디까지 회복될까? (최종 결과 정리)
⚠️ 면책 고지: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콘텐츠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탈모 치료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