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 & 탈모약 2개월 후기] 정수리 탈모 극복기 #2 “공포의 쉐딩 현상 종료? 손끝으로 느끼는 미세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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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딩이 잦아드니 이제야 좀 살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발모킹입니다. 정수리 탈모 관리를 시작하고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지난달에는 진짜… 머리카락이 하염없이 빠지는 ‘쉐딩 현상’ 때문에 멘탈이 너덜너덜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나아지려고 시작한 건데 이러다 다 날아가는 거 아닌가” 싶어 밤마다 거울 보며 한숨만 쉬었거든요.

다행히 한 달 반 정도 저를 괴롭히던 그 공포의 탈락 시기가 이제야 좀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일단 무섭게 빠지던 게 줄어드니 마음의 짐이 조금은 덜어진 기분입니다.

화려한 비법보다는 ‘꾸준함’이 전부더군요

피나스테리드 약을 챙겨 먹고 미녹시딜을 바르는 게, 처음엔 의욕이 넘쳐서 쉽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 번거로운 일이라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중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전에는 좀 해보다가 효과 없으면 금방 때려치우곤 했는데, 그런 실패들이 쌓여서 지금의 제 정수리가 된 거니까요.

거창한 비결을 찾기보다 그냥 “오늘도 제시간에 약 먹고 미녹시딜 발랐다”는 사실 하나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습니다. 비싼 병원을 안 가는 대신, 내 몸을 대상으로 하는 이 365일 기록 프로젝트만큼은 끝까지 정직하게 남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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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3일의 기록
공포의 쉐딩 현상 탈출: “그냥 참고 견디는 것이 유일한 정답”

한 달이 조금 안 된 시점에 시작된 쉐딩 현상은 정말 당황스럽고 무서웠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이러다 다 빠지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에 솔직히 좀 쫄았습니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빠지는 거겠지, 새 머리 나올려고 그러나보다~~”‘하고 걍 버텼습니다.

실제로 버티다 보니 2개월 차부터는 빠지는 양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쉐딩 시기를 겪고 보니 이 시기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묵묵히 약을 먹고 미녹시딜을 바르며 견디는 수밖에 없습니다. 버티다 보면 조금씩 변화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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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5일의 기록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 미세하지만 확실한 변화

사실 사진으로만 보면 “뭐가 변했다는 거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 드라마틱하게 머리가 꽉 찬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샴푸 거품 낼 때나 머리 말릴 때, 손가락 사이로 스치는 머리카락 느낌이 예전이랑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단단해진 저항감’이 느껴집니다. “어? 좀 빳빳해진 것 같은데?” 하는 기분 좋은 느낌이랄까? 미녹시딜이랑 약 효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는 듯 합니다.

두피 환경의 개선: 샴푸를 교체하다 (헤드앤숄더)

최근에 샴푸를 헤드앤숄더(쿨 멘솔)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샴푸 자체가 탈모를 직접 치료한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녹시딜을 매일 두 번씩 도포하다 보면 두피에 잔여물이 쌓이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염증이 생겨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느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두피열을 내려줄 것만 같은 시원함과 비듬없는 두피는 미녹시딜과의 궁합이 꽤나 좋은것 같습니다. 샴푸 후에 느껴지는 상쾌함도 좋구요. 두피를 깨끗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홈케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내노라하는 값비싼 탈모 샴푸는 무시하고 가성비 좋은 헤드앤숄더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의 샴푸 팁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저는 샴푸할 때 지문 마사지로 거품내고 최소 3분정도는 그냥 방치합니다.(양치하거나 세안하면 3분은 그냥 넘어갑니다.) 일단 멘솔의 시원함이 두피 구석구석 스며드는 그 느낌이 너무 좋고, 이렇게 해야 해드앤숄더의 각질제거 성분이 두피에 잠깐이라도 스며드는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샴푸 하고 미녹시딜 바르면 흡수가 엄청 잘되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제 느낌에 그렇다 라는 거지만… 그렇다구요:)

근데 솔직히 아침 저녁으로 머리 감기가 생각보다 많이 귀찮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합니다. 정 귀찮으면 저녁엔 머리 감지 말고 미녹시딜 만이라도 바르고 잠자리에 드는걸 추천드립니다.

10개월, 그냥 묵묵히 가보려 합니

이제 남은 시간은 10개월입니다. 사실 갑자기 머리가 숲처럼 빽빽해지는 기적 같은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아주 조금씩이라도, 뒤로 후퇴하지 않고 나아지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홈케어라는 게 결국 나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이더라고요. 대단한 비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찮아도 약 챙겨 먹고, 졸려도 미녹시딜 바르고 자는 그 당연한 루틴을 오늘도 묵묵히 지킬 뿐입니다. 10개월 뒤에는 모자 없이 외출해도 거울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는 제 모습을 기대하며, 발모킹의 기록은 앞으로도 담담하게 이어가겠습니다.

[발모킹의 필승 홈케어 루틴]

  •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 1mg (헤어그로) – 매일 한 알 (원인 차단)
  • 바르는 약: 커클랜드 미녹시딜 5% (아침/저녁) – 스포이트 도포
  • 영양제: 비오틴, 맥주효모, 오메가3, 종합비타민(B/C/D), 칼슘, 마그네슘
  • 두피 관리: 단백질 에센스로 가늘어진 모발 끝 영양 공급

[English Summary]

In the second month of my hair growth journey with Minoxidil and Finasteride, the alarming shedding phase has finally stabilized. I’ve started to feel a slight increase in hair density and thickness during my daily routine. I’ve also incorporated a scalp-refreshing shampoo to maintain a healthy environment for hair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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